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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2018-06-22 13:41:20 392  

새벽 기도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전병두 목사

오레곤 주 유진 중앙 교회 담임 목사

여행객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살피고 확인 전화를 해 오는 경우들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멀리 미 동부지역에서 서부 지역을 찾아오는 분들 뿐 아니라 같은 서부 지역이라도 남북으로 종단 여행을 하는 교우들 중에는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교회를 찾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주일 예배 문의가 아닌 전화를 받았습니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교회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행 중이라도 하루의 첫 출발을 기도로 시작하기 위하여 새벽기도회를 가지는 교회 가까이 호텔을 찹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왔습니다. “, 새벽기도회를 가집니다. 일단 저희 교회로 오세요.” 교회당 주차장에 도착한 가족은 16세 아들을 동반한 60대 초반의 부부였습니다. “어서 오세요. 빠듯한 여행 일정 중에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신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신앙의 가족을 만나니 오랫동안 친분을 나누던 식구 같았습니다. “저희는 선교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미국에는 약 42백개의 한인교회가 있더군요. 저희 가족은 호텔을 정하기 전에 먼저 새벽기도회를 하는 교회를 찾은 다음에 가까이 위치한 호텔을 정합니다. 유진에 새벽기도회를 가지는 교회가 있는 가 이곳으로 출발하기 전에 포틀랜드에서 교민에게 물어 보았더니 유진 중앙교회를 추천하더군요.“ 불시에 방문하는 분들이나 지나가는 손님들을 위하여 아내는 간편히 대접할 수 있는 떡국을 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장시간 비행기에서 시달리며 온 유학생들에게는 은은한 엄마의 정을 느끼게 하는 음식이기도 했습니다. 따끈히 끓인 떡국을 나누어 먹으면서 어둠이 깃들 때까지 이야기를 나눈 후에 교회의 게스트하우스로 안내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호의에 세 가족은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더 큰 기쁨과 보람을 저희 부부에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여행 중에도 새벽기도를 하는 기도의 용사들을 만나게 하신 것도 감사한 일이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 분들을 섬길 수 있음이 더욱 기뻤습니다. 이튿날 새벽기도 시간에는 아직도 갈길이 먼 여정을 앞둔 이 가족을 위하여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희 교회의 새벽기도회는 개척 초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보던 때에는 건물을 사용하도록 허락받은 주일과, 수요일에, 교회당 건물을 구입한 후 부터는 주일을 제외한 주 엿새동안 빠짐없이 새벽기도를 가졌습니다. 눈 사태로 도시 전체가 마비된 어느 해 정월의 하루와 이른 새벽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때를 제외하면 지난 23년간 한번도 새벽기도회를 중단한 적이 없었습니다. 목회자가 출타 중에는 교우로 하여금 성경을 읽고 기도의 제목을 나누게 하였습니다. 제 자신도 여행 중의 새벽기도는 빠지지 않는 것이 철칙이었습니다. 고국의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였던 가을 어느 날, 새벽 기도를 하기 위하여 묵고 있던 아파트 단지를 나와 교회를 찾아 헤메다가 실패한 한 번의 경우는 있었지만 늘 이 원칙은 준수되었습니다. 유년 주일학교 시절에 반사 선생님 중에 새벽기도에 꼭 참석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참 신기하다고 여겼습니다. 농번기의 그 바쁜 때에도, 추운 겨울에도 엄마와 함께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선생님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 엄마가 대신 대답해 주었습니다. ”우리 딸은 잠자기 전에 엄마의 잠옷과 제 잠 옷 깃을 고무줄로 꼭꼭 동여매어 놓는답니다. 혼자 몰래 빠져 나올 수가 없어요.“ 우리는 함께 웃었습니다. 신학교 기숙사에 입소하자 반드시 지켜야 첫 번째 룰이 새벽기도회 철저 참석이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멀리 서울과, 인천, 원주, 대전, 대구, 광주에서 뿐 아니라 제주도, 거제도 등 뱃길을 이용하여 부산의 고려신학교로 통학하는 자들도 있었는 데 화요일 새벽기도회 참석은 무척 힘들어 하였습니다. 아무리 깊이 잠들어 있어도, 또 잠든 척해도 새벽 여섯시 이 십분 전이 되면 상급생들이 기숙사 각 호실의 나무 문을 쾅쾅 두드려 깨우는 바람에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말 시험일이 다가오면 기숙사의 방마다 새벽 두, 세시까지 불이 환하게 켜지곤 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는 가 하면 어김없이 여섯시 이 십분전에 , 문 두드리는 소리가 진동을 하곤 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아침 여섯시 이십분 전은 공포의 시간이라기도 하고 한 학생은 기숙사 새벽기도가 없어지기를 삼년이나 기도했는 데 응답이 없다고 익살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혹독하리만큼 철저하였던 신학교 시절 기숙사에서의 새벽기도 훈련이 없었다면 긴 세월 동안 새벽기도가 이어지기도 힘들었을 것이고 지난 주에 새벽 기도하는 교회를 찾아왔던 그 소중한 믿음의 가족을 영원히 만나지 못했을 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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