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은 갈라디아서의 결론 부분으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할 실천적인 생활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살펴보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서로 짐을 나누어져야 하며(1-5),
서로 도우므로 교제하라고 권면합니다(6-10).
지난 몇일 동안 우리 교회의 성도들께서 음악회를 앞두고 교회당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예배당과 친교관 지붕위에 자라고 있던 이끼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여러분들께서 헌신해 주셨습니다.
류기원 장로님이 먼저 장비들을 준비해서 청소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장근순장로님께서 달려와서 함께 일을 하기 시작하였고 지붕 일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을 불러서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조태연집사님은 피자를 사오셔서 일군들을 대접하였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연합 사역이었습니다.
제각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주셨습니다.
믿음의 좋은 씨를 뿌려 주신 것입니다.
본문 갈 6장 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사람은 심는 대로 거둡니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둡니다.
심지 않고 거둘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는대로 거두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무런 종자나 구별하지 않고 뿌리는 농부는 없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에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요?
1. 좋은 씨를 가려서 뿌리는 지혜입니다.
영국 격언에 “나쁜 곡식에서 좋은 종자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씨앗이 좋아야 좋은 곡식을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혜로운 농부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씨앗을 잘못 선택하면 그 결과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실농하거나 패농하기도 합니다.
일찍 뿌려야 할 씨가 있는 가 하면 늦게 뿌려야 씨가 있습니다. 아주 품종이 좋은 씨를 뿌리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같은 품종이라 할지라도 질이 좋은 곡식이 있고 병충해에 강한 종자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좋은 씨앗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지난 세대, 우리가 보리고개를 힘겹게 넘길 때, 많은 쌀을 맺는 통일벼씨가 개발되었습니다.
그 벼는 특징이 다수확이었습니다.
한톨의 씨앗도 소중하던 시대에 그 벼는 우리의 허기를 달래 주는 기쁨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어떤 씨는 열매를 많이 맺습니다.
그러나 어떤 씨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많은 열매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열매를 맺는 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이 세상에도 여러가지 말의 씨앗이 있습니다.
좋은 말도 있고 그렇지 못한 말도 있습니다.
말한마디 잘 못 듣고 마음에 받아 들이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의사인 김의신 박사는 앤더슨 종신교수입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암 환자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잘못된 말을 듣고 마음에 심어서 슬픈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가령, 항암 치료가 잘 되어 가던 어느 환자가 한달 뒤에 거의 다 죽어 온 적이 있었습니다.
사정을 물어 보았더니 환자는 잘못된 말을 듣고 따르다가 몸을 다 망가뜨린 것입니다.
그것은 고기를 먹으면 암이 더 자란다는 잘못된 속설을 따라 했다가 몸을 망가뜨린 것입니다.
항암제는 몸 속 단백질을 깨뜨립니다.
환자는 몸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영양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몇 해 전에 잘못된 말을 듣고 따르던 분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는 일체의 고기를 먹지 않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가 어느 날 문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그 후에 또 쓰러져서 몸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살코기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계속 먹어야 잘 견뎌내고 항암치료에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인데, 잘못된 말의 씨를 마음에 심었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입니다.
어떤 의사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연구한 것을 보면
항상 웃고 들겁게 사는 사람에게서 그 항암세포의 수치가 높게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가령 교회의 성가대원들은 일반인 보다 그 수치가 1,000배가 높게 나와서 자신도 놀랐다고 합니다.
기쁨 속에서 노래하고 감사 기도하고 인생을 밝게 사는 사람이 암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성도는 암세포를 대항하여 싸우는 저항 세력이 일천배가 높다는 사실을 마음에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본교회 성가대원들의 장수를 확신합니다.
농부들에게 있어서 씨앗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좋은 씨는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는 좋지 못한 씨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그 의사와 상반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헛된 말의 씨를 마음에 새기지 말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씨라고 말합니다(눅8:11).
베드로전서 1:23-25절에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복음 곧 중생의 씨앗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은 인생은 이 말씀의 씨앗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구원받을 길이 없습니다.
우리 구원 받은 성도들의 복음을 전해야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자는 썩어진 것을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심는자는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복음의 씨앗을 심는다면, 수많은 천국백성을 얻을 것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아멘 하시기를 바랍니다.
씨를 뿌리는 자에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요?
2. 좋은 땅을 고르는 지혜입니다.
좋은 씨를 구하였으면 그것이 잘 자랄 수 있는 땅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3장은 비유장입니다.
거기에는 일곱가지 비유가 나오는데 그 첫 번째가 씨뿌리는자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상태를 유형별로 나누어 교훈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네 가지 마음 밭을 말합니다.
첫째는, 길가와 같은 마음입니다.
이 길은 논과 밭 사이의 농로를 뜻합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기 때문에 단단한 땅입니다.
그러므로 길가와 같은 마음은 완악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완악한 마음은 굳은 마음입니다.
굳은 마음은 폐쇄적인 마음입니다.
마음 문을 안팎으로 걸어 잠가놓고 있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려하지 않습니다.
많은 불신자의 마음이 이렇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길가 밭은 새들의 눈에 쉽게 뜨이기 때문에 삼켜버리고 맙니다.
미쳐 발아하기 전에 씨앗은 사단의 밥이 되고 맙니다.
둘째는, 돌밭과 같은 마음입니다.
이 돌밭은 흙이 얇다고 했습니다.
표토가 얇은 암석층의 땅입니다.
그곳의 씨앗은 뿌리를 깊이 뻗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말씀의 뿌리를 내리지 못함으로, 발아 하자마자 말라버립니다.
이같은 사람은 복음을 쉬 받기는 하나 또한 쉽게 포기하고 맙니다.
말씀에 뿌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약간의 태양빛에도 쉽게 말라버리고 맙니다.
추위와 더위를 견뎌내지 못합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쉽게 교회를 떠나고 맙니다.
믿음을 저버립니다.
셋째는,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입니다.
가시밭에 떨어진 씨는 가시 때문에 여리게 자라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은 지나친 세상 우수 사리 때문에 믿음이 자라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쉽사리 유혹에 빠지기를 잘합니다.
사탄은 한시도 성도들의 신앙이 잘 자라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넷째는, 좋은 땅과 같은 마음입니다.
이 옥토는 앞서 말한 세 가지 땅과는 전혀 구별되는 땅입니다.
이 옥토는 이상적인 마음 밭을 말합니다.
씨앗이 잘 발아하여 잎이 피고 꽃이 피어 결실함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마음입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100배, 혹60배, 혹30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마13:8).
좋은 땅은 좋은 마음의 밭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입니다.
비록 나보다 어린 사람이나 나만큼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말이라도 옳은 말을 할 때에 귀를 기울여 듣고 잘 새겨 들으면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에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요?
3. 파종할 시기를 놓치지 않고 뿌리는 지혜입니다.
농사짓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종자를 파종할 때 파종하고 비료를 줄 때 비료를 주고 김을 맬 때 김을 매고 적당한 수확기에 수확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때를 놓치면 곡식이나 과일의 질도 좋지 않고 양도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지혜로운 농부는 밭갈고 씨 뿌리는 때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거름 주고 물주는 때를 잘 압니다.
제때에 심고 제때에 거두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 좋은 농부입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고 지혜자 솔로몬은 말했습니다(전3:1)
.
우리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경우의 때가 있고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범사에 때와 기한이 있다는 것은 그 시간이 지나면 끝이 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잘못하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회를 잃지 않도록 준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잡는 사람이 씨를 잘 뿌리는 지혜로운 농부와 같은 사람입니다.
이 시대의 천재 중의 한 사람인 에플사의 창업주가 지금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아끼던 회사도 그만 두고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시대는 역사의 한 장이 된 것입니다.
그는 젊어서부터 부지런히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어 내고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어서 인류역사에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훌훌히 떠났습니다.
이제 그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그와같이 한 시대가 주어졌고 언젠가는 모든 것을 뒤로 한채 떠나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뒤로하고 좋은 재능도 두고, 물질도 두고 떠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기회가 다 지나가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농부는 파종도 제때에 해야 하고 시비도 제때에 해야 합니다.
수확도 제때에 해야 하고 출하도 제때에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 값을 받을 수 있고 손해를 면할 수 있습니다.
세상만사에 때와 기회가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빌리그레함 목사님이 어느 날 밤 당시 인기 절정이던 마르린몬로의 영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그에게 사람을 보내 한 번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몬로의 비서는 아무리 시간을 내려고 해도 두주일 전에는 불가능하다면서 거절했습니다. 만일 원한다면 두주일 후에는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몬로는 약속한 두 주일이 오기도 전에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 가룟 유다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회개하지 안했습니다. 그리고는 후에 후회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팍케 됨을 면하라”(히3:13).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오늘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고, 지금 이 시간 미루지 말고 잘 믿고, 또 열심히 전도합시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로 하여금 전도할 기회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미루지 맙시다. 핑계하지 맙시다.
아멘하고 찾아 나섭시다. 하나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힘도 주시고 지혜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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