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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왕 예후

왕하 9:1-10

7월8일, 2018년

유진 중앙교회 주일 오전 예배

아합 왕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은  바알을 섬기는 우상 숭배로 극도로 타락하였습니다

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왕후 이세벨은 페니키아의 왕 엣바알의 딸이었습니다

그는 우상숭배 뿐만 아니라 악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을 죽이는 데 이 왕비가 앞장을 섰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하여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아합이 죽은 후에도 왕위를 이어받은 그의 후손들도 우상 숭배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우상 숭배와 악행을 내려다 보시고 계셨습니다

즉각적인 보응이나 징벌을 가하지 아니하시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들이 우상 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후대 왕들은 계속해서 우상을 섬겼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박해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제 9대 왕은 요람이었습니다.

요람 왕 때에 이웃 나라 아람과 전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형제의 나라 유다와 동맹을 맺고 아람과 맞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 왕 요람의 군대 장관은 예후였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대 동맹군이 아람과의 전쟁을 하기 위하여 길르앗라못이라는 곳에서 아람군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아람군인이 요람 왕을 공격을 했습니다.

이때 요람 왕은 부상을 입고 전쟁터에서 빠져 나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왕이 부상을 입음으로 이스라엘 군은 전쟁을 멈추고 군의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전쟁을 앞장서서 이끌어 가야 할 왕이 그 자리를 떠나게 되었으니 이스라엘은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때 한 청년이 장관들의 모임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선지자 엘리사가 보낸 제자였습니다.

그 청년은 모여 있는 군 지휘관들 가운데서 요람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는 요람 장군에게 긴히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요람과 함께 집으로 들어간 청년은 요람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개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청년의 말에 예후는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모여있는 군대 장관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모여있던 지휘관들이 예후에게 그 청년이 무슨 일로 왔는 지 물었습니다.

예후는 사실대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었다는 것과 장차 하나님께서 아합의 온 집 안에 심판을 베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받을 교훈은

1.    예후를 왕으로 기름을 붓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왕으로 세운 과정을 보면 매우 이례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왕위를 계승하는 때는 선왕이 죽었을 때 입니다.

다윗이 죽자 그의 후계자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예후를 왕으로 기름 부을 때는 아직 이스라엘 왕 요람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는 단지 전쟁에서 얻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일시 떠난 상태였습니다.

순리대로 한다면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들은 왕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후를 왕으로 기름 부었을 때는 아직 이스라엘의 왕이 살아 있을 때였습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제자 하나를 예후에게 보내면서 부탁한 말을 보면 이스라엘의 왕이 알지 못하게 한 것을 알 수있습니다.

예후에게 기름을 부은 다음에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놀랄 것이고 자칫하면 붙잡혀서 죽임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스라엘의 왕 요람이 생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폐위시키고 후계자를 세우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성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역적이 되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왕이 알기 전에 빨리 기름을 부어 새 왕을 세운 후에 그 자리를 피하라고 시킨 것입니다.

요람왕이 아직 재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왕을 선택하여 기름을 붓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엇음을 보여 주는 일입니다.

아합 왕 때의 극심한 우상 숭배의 죄와 수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인 죄를 다스리기 위하여 하나님은 마침내 아합의 가문에 심판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심판을 위하여 하나님은 강력한 세력을 가진 새 왕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가 바로 예후라는 군대 장관이었습니다.

예후는 자기 자신도 왕으로 피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찾아 온 엘리사의 제자를 통하여 기름 부음을 받음으로 비로소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 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가 지휘관들에게 돌아와서 자신이 왕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았다는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 말을 하였으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왕의 군대 장관들이요 지휘관들은 예후의 말을 듣자 그에게 항의하거나 대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곧 바로 자기들의 옷을 깔고 나팔을 불면서 “예후는 왕이이라” 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예후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쟁을 숙의하던 동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왕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았다고 말하자 예후를 왕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이 일을 보면 예후를 왕으로 기름을 붓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왕의 권위까지 주셨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권세는 하나님으로 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롬13:1)

이 말씀을 보면 권력은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권세가 선한 권세 뿐 아니라 비록 악한 자의 권세라도 그것은 위에서 허락해야 얻게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권세자는 반드시 선하고 좋은 권세자 뿐만 아니라 악한 권세까지도 하나님의 간섭이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안지 못하던 옛 바베로니아에 느붓갓네살이란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느 날 왕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훗날 다시 왕위에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예언하셨고 그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있습니다.

비록 이방나라의 왕의 권세였지만 그 권력도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좌우되고 있음을 볼수 있는 것입니다.

선하자에게든 악한 자에게든 권세는 하나님을 부터 나옵니다.

예후를 왕으로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2.    예후는 아합 가문의 심판자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예후가 왕권을 잡자 선정을 베푼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후에 처음으로 한 일은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를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에후가 이스라엘 왕 요람을 죽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 Kings 9:26 ²⁶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젯날에 나봇의 피와 그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 시체를 취하여 이 밭에 던질지니라”

요람 왕의 선조 아합이 저질렀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나봇은 조상들에게 물려 받은 토지를 지키다가 아합과 이세벨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토지를 빼았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세월은 흘렀고 아무도 그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나봇을 죽인 죄 뿐 아니라 전국에 세운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긴 죄와 백성들에게까지 그 우상을 섬기게 한 죄까지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얼마 동안은 아합과 이세벨의 권력은 하늘을 찌르듯이 당당해 보였습니다.

아무도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신은 그들의 편인 것 처럼 보였습니다.

거칠것 없이 그들은 악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선지자들이 그들의 손에 붙잡히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엘리야도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겨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참고 또 기다리셨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서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들 자신 들 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까지도 같은 죄를 반복해서 저질렀습니다.

마침내 요람왕 시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아람과의 전쟁이 일어나게 되자 요람은 유다와 동맹을 맺고 함께 아람과 맞섰습니다.

요람은 아람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가 병상에 누워있을 때 왕으로 세움을 받은 예후가 찾아와 그를 죽였습니다.

요람 왕 자신만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합의 왕비 이세벨도 죽임을 당하였고 아합왕의 아들들 70명도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살해가 전국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은 유다왕 아하시야 왕의 형제들 42명도 이 때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을 숭배하는 자들을 다 체포하여 처형을 시킴으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바알을 숭배하는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모아 두었던 하나님의 진노가 폭발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들이 악행을 저질러도 즉각적인 보응이 나타나지 않는 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언젠가 쌓였던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나타날 때에는 그 진노가 참으로 무섭습니다.

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포악한 성격을 지닌 예후라는 군대 장관을 세우셨습니다.

그는 매우 포악한 정책을 펼였습니다

인과 덕으로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이 일은 우연이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도 하나님은 참고 또 참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그 성중에 의인 열 사람만 있어도 그 열사람의 의로운 행동을 보시고 성을 멸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성에는 의인 열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인간들이 벌을 받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회개하고 용서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노를 피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고 악을 향하여 달려가면 하나님은 마침내 심파을 시작하십니다

그 때는 무서운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지은 죄를 본다면 수 없이 우리는 멸망을 받아야 하고 벌을 받아햐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아 주셨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를 받고 용서함을 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예후 자신도 우상 숭배의 죄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예후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하여 수 많은 정적들을 척결하였습니다.

그 자신이 왕권을 잡은 것을 보면 요람왕을 배반하고 병석에 누워있던 왕을 죽이고 왕위에 앉았습니다.

그는 혁명을 일으킨 것입니다.

혁명으로 나라의 권력을 손에 넣었습니다

예후가 비록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자신이 왕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것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던 다윗의 태도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 부으심을 받았지만 자기가 억지로 왕이 되려고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도망을 다녔습니다

사울을 처치할 수있는 기회가 왔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왕을 자신의 손으로 헤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온유함으로 사울을 대하였습니다

이 다윗과 대조적으로 예후는 아주 폭력적이었습니다

살인을 너무나 쉽게 저질렀습니다

그는 유다 왕 아하시야도 죽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유다는 적대적인 관계가 이루어 졌습니다.

과거에는 형제국이요 동맹국이었지만 이제는 서로 등을 지게 되었습니다

예후는 비록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악인들을 심판하고 징벌하는 사람으로 사용되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 사용된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폭력과 잔인함으로 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권력을 악용하였습니다

교만했습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의의 도구로 사용되는 자였다면 겸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증오심과 분노로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의 칼은 마를 날이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수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였습니다

호세아서 1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호1:4)

이 말씀을 보면 잔인하게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인 예후를 칭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흘린 많은 피의 댓가를 자신의 집이 받을 것임을 말씀합니다

예후가 통치하였던 28년간은 나라가 매우 불안하였습니다

앗수르의 위협 앞에 무릎을 꿇고 앗수르 나라에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는 비록 우상 숭배와 악행을 수없이 저지른 아합 가문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한 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자도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예후에 대하여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2 Kings 10:31 ³¹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위의 말씀이 중요하게 지적하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예후가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두번재는 예후 자신도 우상 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우상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가 참으로 우상 숭배를 타파하려고 했다면 벧엘과 단에 세워 두었던 우상을 제거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두 우상 숭배의 장소를 없애지 않았습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그곳에 가서 우상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후 자신도 아합의 가문과 비교한다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예후의 마지막 재위 시절은 훌륭하지 못했습니다

왕하10장 32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 Kings 10:32-33

³² 이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이스라엘을 찢으시매 하사엘이 그 사방을 치되

³³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하였더라

시리아 왕 하사엘은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국토를 분열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별로 크지도 않은 이스라엘은 예후왕 말년에 국토를 빼앗기는 불행한 역사를 겪습니다

그 이유는 예후가 척결하지 못한 우상 숭배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행한 악행대로 자신과 그의 집이 돌려 받았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