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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의 신앙과 추수 감사절
2019-11-17 01:20:08 7  

 
청교도의 신앙과 추수 감사절
출 23:16


유진 중앙 교회 추수 감사절 설교
11월 17일, 2019년


우리가 해마다 지키는 추수 감사절은 그 역사가 짧게는 미국의 청교도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좀 더 멀리 보면 모세의 5경에서 찾을 수있습니다.

출애굽기 23:16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추수와 관련하여 지키는 감사절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여름 곡식을 거둔 후에 지키는 맥추 감사절이 있고 다른 하나는 가을 곡식을 거둔 후에 겨울 양식을 저장하는 때에 지키는 수장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 마다 여름 곡식을 거두고 나서는 그 해의 여름 곡식을 드리는 맥추 감사절을 지켰고 가을에는 추수 감사절을 지켰습니다.

이 감사절기는 과거 유대 백성들 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전파되는 곳에서도 함께 지켜져 오고 있습니다.

네델란드 교회의 추수 감사절의 역사도 청교도들과의 인연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에 먼저 간 곳은 네델란드의 레이던이었습니다.
그 곳 피에테르스케르크 라는 고딕 교회에서 청교도들은 레이던에서 받은 환대를 감사하며 감사절을 지켰습니다.

독일에서는 10월 초에 Erntedankfest 를 개최하여 풍성한 저녁 식사로 만찬을 나누며 감사의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은 추석이라는 고유의 명절이 있습니다.
한해의 결실기인 가을 철 보름달이 떠 오르는 음력 8월 15일, 즉 보름 날을 추석으로 기념하는 날입니다.
햅쌀로 송편을 빚고 빛 좋은 햇 과일을 따서 상에 놓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던 신라 시대의 가배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 져 있습니다.
이 날을 가윗 날이라고도 하고 한가위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국의 명절 중에서는 5월의 단오와 함께 우리 고유의 명절로 가장 사랑을 받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가을의 추수를 한 후에 풍성한 곡식과 과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림으로 추수 감사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되새기고 특별히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뜻 깊은 절기로 지켜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의 추수 감사절의 역사적인 유래를 살펴보고 추수 감사절의 오늘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려고 합니다.

추수 감사절의 중요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추수”라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감사”라는 말입니다.
이 두가지의 의미가 합쳐 질 때 주수 감사절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 할 수있고 이 절기를 맞이하는 오늘날 우리들의 마음 가짐을 정리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의 추수 감사절은 청교도들의 미국 이민을 생각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없을 것입니다.

영국의 퓨리탄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칼빈의 성경 중심의 신앙, 경건한 신앙과 신학의 영향을 받고 돌아온 개혁자들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영국 국교회의 권위를 등에 업고 카톨릭 교리인 화체설을부인하는 옥스포드 신학 교수 40명을 고문하고 6명을 화형시키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 뿐 아니라 헨리 8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에드워드 6세와 뒤를 이은 메리1세 치하에서 개신교 성도들은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제임스 1세는 예배 의식을 영국 국교회의 것으로 따를 것을 요구하는 등 교회를 더욱 압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620년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라고 불리우는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북 아메리카로 이주한 때가 제임스 1세 치하였습니다.

청교도 102명은 무게 180톤, 길이 27.5미터, 돛 3개를 가진 상선을 타고 9월 16일 영국의 플리머스 항을 출발하여 천신 만고 끝에 12월 21일 메사추세츠주 연안에 도착하여 그 지역을 플리머스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출항한 추억의 땅, 영국의 플리머스를 기념하여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꿈에도 그리던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제일 먼저 마을 교회당을 지었습니다.

그들이 믿었던 청교도 정신에 따라서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하여 신대륙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듬해 가을을 맞이하여 그들은 한해의 곡식을 수확한 후에 뜨거운 감사의 잔치를 배설하였습니다.
비록 넉넉한 곡식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터전에서 거둔 곡식이라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청교도들이 가졌던 신앙과 추수 감사절은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진 행사였습니다.

추수 감사절은 단순히 땅에서 거둔 곡식에 대한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재산과 목숨을 잃으며 박해 받았던 영국에서 간절히 바라고 기도했던 신앙의 열매를 거둔 감사의 절기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청교도들의 신앙과 추수 감사절의 의미를 생각하고자 합니다.

역경 속에서 드렸던 감사였습니다.

감사는 일반적으로 좋은 일에서 나옵니다.
경사가 있다거나 성공을 했을 때 감사의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청교도들의 드렸던 감사는 어려운 환경에서의 감사였습니다.

대서양의 거친 파도를 목숨을 걸고 헤치고 도착한 신대륙은 낙원이 아니었습니다.

혹독함 그 자체였습니다.

배를 타고오는 도중에 이미 두사람의 동행자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처음에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날 때 계획한 일 중에 지금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꿈꾸었던 아메리칸 드림이 다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땅에 가서 농사지으려 했는데 폭풍우에 시달린 끝에 엉뚱한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도착한 미 동부의 모진 추위는 그해 12월부터 봄에 이르는 동안 함께 동행한 청교도들 중에 거의 절반인 44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습니다.

먹을 양식은 일찌기 떨어졌습니다.
그들이 영국에서 소중하게 가져온 곡식의 씨앗들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지금도 전통적인 감사절기를 지키는 미국인들의 경건한 가정에서는 옥수수 다섯개를 테이블에 올려 놓습니다.

그것은 청교도들이 신 대륙에서 첫 겨울을 보낼 때 먹을 것이 부족하여 하루 다석개의 옥수수를 배급한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영국에서 편하게 살아왔던 것에 비하면 미국의 삶은 하루 하루 생존을 위하여 치열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일상이었습니다.
따지고 본다면 감사할 일은 아무 것도 없는 일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어느 분이 쓴 청교도들의 7대 감사에 다음과 같은 글들이 나옵니다.

1. 180톤 밖에 안되는 작은 배 이지만 그 배를 주셔서 항해를 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2. 평균 시속 2마일의 항해였으나 117일간 끝까지 항해를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합니다.
3. 항해 중에 두 사람이 죽었지만 한 아기가 태어났으니 감사합니다.
4. 항해 중에 큰 돛이 부러졌지만 파선하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5. 여인들 몇 명이 파도에 휩쓸렸지만 한 사람도 떠내려가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6. 원주민들의 호의로 상륙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7. 그 고통스러운 삼개월 반의 어려운 항해 항해 속에서도 돌아가자고 하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으니 감사합니다.

이런 감사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감사하였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을 싣고 왔던 메이플라워 호가 이듬해 봄에 런던으로 돌아 갈 때 선장은 청교도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은 이 배에 승선하십시오”

이 말을 들은 사람들 중에 어느 한 사람도 영국으로 되 돌아 가겠다고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신앙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기다린 것은 계속되는 굶주림과 전염병이었습니다.
이듬해 농사를 지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농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흉년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참담한 현실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조건적인 감사가 아니라 절대적인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Habakkuk 3:16-18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오늘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역경 중에서도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나누는 감사였습니다

청교도들은 그 어려운 이주 초기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지극하였습니다.
가진 것이 많던 적든 상관하지 아니하고 옥수수 한 톨이라도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이 농사 지은 20 에이커에서 생산된 옥수수가 양식의 전부 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 더 소유하려고 다투지 아니하였습니다.

다른 사람 보다 더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지도 아니하였습니다.

하루라도 더 연명하겠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살았습니다.

필그림들이 플리머스에 도착한 1620년에서 1621년 초의 겨울은 매우 어렵고, 많은 사망자를 냈으며, 주위에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 부족 왐파노아그 족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땅에서 농사의 경험이 없어 실패하던 청교도들은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봄에 옥수수를 재배하여 가을에는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차츰 새로운 터전에 정착할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하고자 1621년에 3일동안 추수를 감사하는 를 벌렸습니다.

이때 청교도들은 자신들에게 농사를 가르쳐주어 굶어죽지 않도록 배려한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추수한 곡식, 과일과 야생 칠면조와 사슴을 잡아 축제를 했는데 이것이 미국에서의 최초의 추수감사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필그림 파더스는 친절하게 그들을 영접해 준 왐파노아그 족을 초대하여 야생 칠면조를 요리하여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따뜻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최초의 추수감사절은 3일동안 거행되었고, 53명의 필그림과 90명의 인디언 원주민에게 넉넉한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함께 나누는 감사의 파티였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감사절을 맞이하는 교회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풍성한 곡식과 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초창기 청교도들의 이민사를 보면 영국의 백인과 인디안 간에 민족의 장벽을 뛰어 넘는 아름다운 민족간 나눈 감사절의 축복이 넘쳤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출애굽기 22:21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신명기 10:19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민족 우월 주의나 민족 지상 주의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나치 시대 때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던 히틀러의 비극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 들은 함께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 선출 된 미국의 대통령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나라를 이끌어 가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조국 땅, 대한 민국에도 지금은 많은 다민족 가구들이 있습니다.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시골에도 외국에서 결혼해서 살아가는 며느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는 이들에게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함께 나누는 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민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족과 언어가 다양한 외국의 삶은 소외를 당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우리의 주변에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가 아쉬운 사람들이 없는 지 성도들은 살펴 보살펴야 합니다.

부모, 형제를 떠나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우리의 친 자녀처럼 생각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절의 진정한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플리머스 식민지에서 처음 경축한 추수감사절은 함께 나누는 잔치였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행사는 오히려 교회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행사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청교도들의 삶의 중심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들이 신 대륙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했던 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그들은 먼저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하여 학교를 세웠습니다.

이들의 삶의 주인은 그들을 먼 영국에서 신대륙에 이르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풍성한 곡식과 열매를 거두었을 때도 물론이었지만 특별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여호와는 그들의 목자이셨습니다.

청교도들은 부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영국에서 많은 박해를 받으면서 살았기 때문에 재산을 늘릴 기회 조차 없었습니다.

신앙이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은 데 떠날 수 있는 넉넉한 재산이 없었습니다.

미국으로 올 때 타고 올 뱃삯을 마련하는 일도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돈을 빌려서 배 삯을 마련하고 왔습니다.

그 때 진 빚이 불어 나서 경제 난에 시달렸습니다.

맨 주먹으로 건너 온 그들인지라 신 대륙에서 터를 잡기 위해서 완두콩도 심어 보고 보리도 심어 보았지만 농사에 성공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감사절을 지킬 수있었던 것은 그들의 감사의 대상이 그들이 건너 온 바다나 농사를 지은 땅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조국에서 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권력의 핍박을 받았습니다.

국왕도 그들을 버렸고 조국도 그들에게 무관심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청교도들은 나라를 세우기 이전에 먼저 감사절의 아름다운 전통을 세웠습니다.
그 후 1623년에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추수감사절을 공식 명절로 선포하여 추수감사절은 매사추세츠 주와 코네티컷주의 연례적인 명절이 되었으며,이 관습은 서서히 다른 지역들로 퍼져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1789년에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였습니다.

3대 제퍼슨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은 잉글랜드 왕의 관습이라는 이유로 국경일에서 제외시켜 이후엔 몇 개의 주에서만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 중 한 분인 링컨은 어느 날 Godey's Lady's Book의 저자인 사라 요세파 헤일 여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 편지에는 사라는 미국의 독립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 암은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링컨은 이 편지를 읽고 크게 감동을 받습니다.

1863년 10월 3일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중에 11월 26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연례 국경일로 선포하고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였습니다.

이후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국경일 중 하나로 매년 지켜지고 있습니다.

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되새기는 감사에 있습니다.
미국이 독립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대한 민국이 보리 고개를 극복하고 세계 10대 무역국이 될 정도로 성장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이었던 1950년, 60년 대의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아직 한국의 대부분의 지역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교통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더 어려웠던 것은 정치적인 불안정이었습니다.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정치가들은 선동하고 있었고 북한에서는 끊임없이 간첩들을 남파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는 복음의 씨가 뿌려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들어 온 선교사님들의 활약과 초창기 한국 교회를 부흥시킨 훌륭한 부흥사들의 사역으로 복음의 횃불은 힘차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세워졌다고 하면 교회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조그마한 시골에도 조촐한 교회당이 세워지기 시작하였고 교회는 초창기부터 기도의 열심이 대단하였습니다.

그 바쁜 농번 기 중에도 성도들은 매일 새벽 4시 반이 되면 새벽기도를 시작하였고 도시의 교회들은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직장과 사업터로 나아 갔습니다.

성도들의 제 일차적인 기도의 제목은 전 국민의 복음화였고 경제적인 발전이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눈물겨운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복음은 요원의 불길 처럼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복음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한 때 열 사람이 모이면 적어도 두, 세사람이 신자일 정도로 국민의 25퍼센트가 기독교 신자라고 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벌거 벗었던 산은 치산 녹화란 이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나무가 심어졌고 양식이 부족하던 그 때에도 여 성도들은 매 주일 교회 나올 때 성미라고 하여 주머니에 쌀을 가방에 넣어 교회로 가지고 와서 모아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헌신하던 목회자를 돕곤 하였습니다.

참으로 눈물겨운 봉사였고 나눔이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눈부신 과학의 발달과 경제 성장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모시는 장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취임할 때 성경을 펴놓고 그 위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금도 보고는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형식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메리크리스 마스가 아니라 해피 홀리데이로 바꾸어 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탄절이 아니라 다만 인간들이 먹고 즐기는 축제일로 타락되고 있습니다.

옥수수 몇 개 놓고도 뜨거운 감사를 올리는 감사절이 아니라 풍성한 음식을 차려놓고 인간들 끼리 먹고 마시고 노는 축제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감사절의 중심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을 중심하지 않은 감사절은 더 이상 감사절의 의미가 사라져 버린 축제에 불과합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중심에 다시금 하나님이 계셔서 우리를 보살피고 인도하시는 그 분을 매일 만날 수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만의 감사 주일이 아니라 일년 365일이 감사의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아멘.


 













  향유를 부은 여인의 감사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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