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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빌 4:15-20

 
유진 중앙 교회
1월 26일, 2020

2019년 한 해는 우리 중앙교회가 겪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함께 주님을 섬기언 자매님이 천국으로 먼저 떠난 일도 있었습니다.
담임 목회자가 25년간 목회 사역을 하면서 병원에 한달 가까이 입원을 한 것도 지난 해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어려운 여건 중에서 우리 교회에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는 분에 넘칠 정도로 크셨습니다.

교회가 설립된 것은 1994년도였습니다.
개척을 시작한 이유식목사님께서 반년 정도 사역하시고 반년 정도의 공백이 있은 후 제가 부임을 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었던 저희들에게 주님은 지난 2005년도 9월에 본 성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교회 개척한지 만 십년 만이었습니다.
정말 그 당시 우리는 성전을 소유한 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 처럼 힘든 일이었습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허락하셨습니다.

그 2년 후에는 아름다운 선교관을 또 허락하셨습니다.
2007년도 12월 이었습니다.
공동의회를 거쳐 사기로 결정은 하였지만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느 교우는 교회당을 사기로 결정한 것을 보고 교회에 재정이 넉넉한 가보다고 생각했는 데 나중에 알고 보니 꽝이었다고 술회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성전을 구입하였고 금년이나 내년 쯤에는 성전 구입 융자금을 다 갚게 될 것입니다.

교회적으로 받은 은혜 뿐 아니라 주님은 우리 각자에게, 각 가정과 가족들에게도 많은 은혜와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유진에 왔을 때 우리 교우들 중에는 사업을 하는 분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그나마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이민 생활에 뿌리를 내리기 위하여 발버둥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난 25년간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각자가 헤아려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빌립보서를 통해서 사도 바울의 빌립보 사역을 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을 하는 동안 드로아에서 환상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찾아와서 전도하여 세운 교회입니다(행16:8-10)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도착하여, 복음을 증거한 결과, 두아디라 성의 자주장사 루디아가 회개하게 됩니다(16:13-15)

이 사건은 복음이 유럽에 건너간 최초의 날이라는데 역사적인 의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귀신들려 점치던 여인을 구원해 주셨습니다(16:16-18).

그리고 또 한 사람 로마인 간수 한 가정이 회개하여 구원 받게 됩니다(16:29-30).

이 한 가정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실라로 하여금 매맞고 착고에 채이는 수난을 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진실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을 보게 됩니다(요12:24).

이렇게 하여 설립된 빌립보가 세워지고 교회는 모범된 교회로 자랐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설립한 교회가 이처럼 아름다운 교회로 장성해 가는 것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주후 62년경에 로마에 투옥되었습니다.
그의 옥중 고생이 적은 것이 아니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곧 빌립보 성도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해 준 바울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옥중에서 고생하는 바울을 격려하기 위하여 정성껏 헌금하여 에바브로 디도 편에 보낼 뿐만 아니라 그로 하여금 옥중에 갇힌 바울의 뒷바라지를 위하여 수종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는 바울 곁에 와 있다가, 얼마 후 병들어 눕게 되었습니다. 그는 바울을 수종들기 위하여 왔다가 오히려 바울의 짐이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이 빌립보에 전해지자 모두들 걱정하고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에바브로디도는 오래지 않아서 곧 회복되어 일어났습니다.
그가 완쾌되자마자 바울은, 그를 빌립보교회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하여 피차의 걱정을 들고, 빌립보 교회에 대한 그들의 정성과 후의를 고마워하여 쓴 것이 바로 빌립보서입니다.

특히 오늘 우리 본문 말씀은 빌립보서의 결론 부분입니다.

바울은 이 부분에서 빌립보 교회 교인들이 그에게 보내준 선물에 대한 감사를 말합니다.
이 감사는 동시에 바울의 간증이기도 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말합니다(19).

이 말씀은 그가 살아온 한 평생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풀어주신 놀랍고도 크신 은혜와 축복을 증거한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한없는 위로와 약속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이 말씀을 통하여 은혜 받게 하십니다.

빌립보 교회는 작았지만 선교의 열정이 아주 컸던 교회였습니다

선교라는 단어는 아주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다양합니다.
직접적으로 나서서 선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회가 최 전선에 나서서 사람들을 만나고 전도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하는 일입니다.
매 주일 마다 복음의 선포, 말씀의 증거를 통하여 사람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이 교회의 주요 선교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교회는 선교의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가 찾아 오는 사람들만을 기다리는 것은 소극적인 방법입니다.
물론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는 찾아 갈 곳도 없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교회는 지역의 주민들을 향하여 문을 열고 환영하며 때를 따라 적절한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교회는 사람들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복음 전도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선교활동을 보면 매우 감동적입니다.
그들은 박해와 환란 가운데서도 두려움없이 복음 선교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전도하다가 체포되어 투옥되었던 베드로와 요한이 그를 가두었던 사람들이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전도하지 말라고 협박하였을 때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사도행전 4:19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전도자들은 사람의 말, 여론에 따라 움직이는 자들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비위를 맟추며 살아가는 자들은 더구나 아닙니다.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시대에 빛이 되어야 하고 방향을 가르치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어두운 밤길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내는 멀리까지 빛을 보내는 등대가 합니다.
교회는 그 시대를 빛추는 등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길은 오직 복음입니다.
어떤 세상의 철학도 구원하는 길을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세상을 사망에서 구출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구원받은 간수장, 사업을 하던 루디아등이 모여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들 자신들이 구원의 값진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 전파를 위하여 사도바울을 협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교회의 생명은 사역을 하는 일입니다.
일하지 않는 교회는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중앙교회를 이곳에 세우신 목적도 열심히 사역 하라는 것입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학생들에게 우리는 부지런히 선교해야 할 것입니다.

선교는 직접, 간접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접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제의 손길를 펴고 고통을 당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것도 전도의 간접적인 방법입니다.
주민들에게 교회의 역할을 전달함으로써 교회의 목적과 존재의 가치를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 교회는 이 일을 위하여 개척 당시부터 지역주민들을 초청하고 교회의 활동을 알려왔습니다.
연례 음악회를 통하여 미국인들과 한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우리의 문화를 전달하고 한국 전에 참가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달해 오고 있습니다.

어제 셀럼 한인교회에서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감사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의 중,고등학생들의 워십댄스 공연을 통하여 그분들에게 우리의 고마움을 전하였습니다.
특히 잊혀져 가는 한국 전쟁에 대하여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전쟁임을 알리고 우리 당대 뿐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역사를 바로 알려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는 소원을 그들에게 전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을 잃고 헤메던 수많은 고아들을 입양해 준 미국 시민들에게 고마움도 전하였습니다.
어제 그분 들에게 우리 학생들이 공연을 펼친 것은 이러한 감사를 하나님께 함께 돌리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90세에 가까운 한 참전 용사는 감동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는 18세 때에 입대를 하여 한국전에 투입되었습니다.
그후에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50년간을 악몽을 꾸면서 살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이름도 모르는 아주 가난하고 작은 한 나라의 분쟁에 휘말려 원인도 모르게 투입되었고 전쟁의 참혹상을 몸으로 체험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한 일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그가 몇 년 전 한국 정부와 재향군인회의 초청을 받고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한국의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그가 머물던 엠베스더 호텔앞에 서 있었는 데, 지나가던 택시 기사가 자기를 보자 길에 차를 세워놓고 쏜살같이 달려와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잠시 후에 다른 택시가 역시 길에 차를 세워두고 달려 나와서 역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50년간의 악몽이 깨끗이 사라져 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한 민국 국민이 자기들의 헌신과 희생을 알고 고마워하는 한 마디의 말이 50년간의 응어리진 악몽 같은 전쟁의 후유증을 깨끗이 치유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이 지역에서 지난 17년간 참전 용사들을 위한 행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어왔습니다.

교회는 직접, 간접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전도 사역에 함께 한 교회입니다.

15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나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바울은 이런 빌립보 교회에 대하여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교회가 사역자와 호흡을 같이하고 그 뜻에 힘을 실어 주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교회를 귀하게 보십니다.
그리고 필요를 따라 공급해 주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는 것입니다.

복음 사역에 동참하고 물심으로 도우는 교회를 하나님이 돌아 보아 주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복을 내신 이는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습니다(창1:22, 28).
"그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라 하였습니다(사65:16).
하나님은 축복의 근원이십니다.
그는 창조 후에 아담에게 축복하셨습니다(창1:22).
그는 노아 홍수 후에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축복하셨습니다(창9:1-2).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축복하셨습니다(창12:2-3).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눅24:50).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6:24-26).

바울은, 이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하나님께 대하여 말할 때, "나의 하나님"이라 하였습니다.
바울의 하나님은 그와 교제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의 하나님은 그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바울의 하나님은 한 번도 바울을 외면하거나 잊은 적이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도 역시 이 하나님을 위하여 이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한, 아무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바울의 모든 문제를 책임져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시험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시험을 면케 해 주실 것이며, 그가 위험 중에 있을 때, 바울의 하나님은 그를 건지실 것이며, 그가 어떠한 불행 중에 있을 때 바울의 하나님은 그를 도우실 것입니다.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네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한 말은, 바로 바울의 간증과도 같은 말입니다(시23:1)

하나님은 다윗의 목자였습니다.
그가 주릴 때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셨고, 그가 목말라 애탔을 때 잔잔한 시내가로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의 하나님은 바로 이 같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빌립보 교회처럼 하나님의 일에 적극 동참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이 일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비결입니다.

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축복보다 더 큰 축복은 세상에 없습니다.
이 하나님보다 더 좋은 보화는 세상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하나님은 축복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품에 안긴 어린이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 어린이는 엄마의 그 얼굴만 바라보며 삽니다.
전쟁이 터져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물가가 올라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추위가 와도 괜찮습니다.
오고 갈 데가 없어도 한숨 쉬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다만 엄마 품에 있기만 하면 됩니다.

바울도 한평생 이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는 그가 모시고 산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도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을 때 세상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이 임마누엘의 축복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풍성하게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축복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의 조건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채우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기 원한다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축복의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 안"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그리스도 안에"(in Christ)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서신에 164번이나 쓰고 있습니다.
이 말이 단순히 바울의 애용구에 그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예수 안에", "그리스도 안에", "주 안에"라는 말은 바울의 깊은 신앙체험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의 의미를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이 말은 바울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나뉘일 수 없는 신비적인 결합을 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신비입니다. 이 신비는 포도나무와 그 가지의 신비입니다(요15:5). 바울이 체험한 이 신비는, "그리스도 안에서" 끊임없이 호흡하고, 생각하고, 일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이 말은 구원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구원의 방주, 노아의 방주 안에 있음과 같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하였습니다(롬 3:24).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하였습니다(롬 8:1).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였습니다(고후 5:17).
이 모든 말씀들은 구원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은, 곧 구원받은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리라" 하나님의 축복은, 예수 안에 있는 자만이 그 대상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조건을 갖춘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만큼 축복해 주십니까?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축복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제한된 축복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무한대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많이 필요한 성도에게는 많이 주시고, 적게 필요한 성도에게는 적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상은 그의 일꾼들입니다.
일을 하기 위하여는 필요 조건들이 있습니다.
우선 건강해야 합니다.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물질도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잘 갗추어 져야 일을 할 수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필요한 것은 "모두" "다" 주신다는 것입니다(all your need ).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누구에게 필요한 것입니까?
그것은 "너희의 쓸 것"입니다. 하나님께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사역자입니다.

얼마나 주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너희 모든 쓸 것"이라 하였습니다. 필
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필요한 대로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언제 채워주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미리 "필요한 만큼"주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미리 "얼마"를 주신 후, 그것을 나누어 쓰도록 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모자란 것과 쓰고 난 빈 자리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그것을 언제까지 채워주십니까?
"한없이", "계속하여"채워 주십니다.

 이것이 미래형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분량은 한없이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헤맬 때, 농사를 지을 수 없음을 아시고 만나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 필요한 만큼씩 거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소산을 먹게 되었을 때" 그 다음 날부터 만나가 그쳤습니다(수5:12).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한없이 부요하신 분입니다.
그는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근원입니다.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으로 축복해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